위블로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겉모습만 화려한 게 아니었다. 전작에 새로운 혁신이 더해진 ‘빅뱅 상 블루2’부터 1929년 설립된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90주년 기념 에디션 등 의미를 담은 신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빅뱅 상 블루2의 입체적인 케이스와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다이얼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직경 45mm의 이 제품에는 72시간의 파워리저브 성능을 갖춘 ‘유니코 HUB1240 칼리버’가 탑재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클래식퓨전 페라리 GT’ 모델에도 처음으로 유니코 무브먼트가 적용됐다.
위블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유니코’는 위블로가 2년여의 공을 들여 2009년 개발한 걸작이다. 새 무브먼트의 개발을 위해 위블로는 시계 작동 공정을 효율화하는 한편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스케이프먼트 휠 등에 가벼운 실리콘 소재를 적용하고 사용 부품 수도 330개로 제한을 둬 몸집을 크게 줄였다. 시간당 2만8800번의 진동과 72시간의 파워리저브, 깔끔한 피니싱(마감)은 위블로 워치메이커들의 노력 끝에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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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