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만 “유조선 피격 등의 행동이 주요 변수될수도” 크로프트 “시장은 美셰일오일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해”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의 산유량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14달러, 2.23% 오른 배럴당 52.2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4.5%까지 올라 53.4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1.34달러, 2.23% 상승한 61.3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5% 올라 62.6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만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된다. 전 세계 산유량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한다.
그라나이트셰어스의 제프 클리어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원유 시장은 그들이 본 것(유조선 피격)에 반응했다”며 “이러한 유형의 행동들은 공급(우려)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포르마이코노믹스의 마셜 스티브 에너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약세를 보였던)유가의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원유) 수출 감소와 군사행동과 같은 추가적인 긴장감이 얼마나 심각한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날에도 유가를 끌어내린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미중 간 무역 긴장감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