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없는 해외기업 명단,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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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중대한 원칙 문제에 대해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1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협력에는 원칙이 있고, 담판에는 마지노선이 있다”면서 “중대한 원칙문제에 대해 중국은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우리는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면서 “만약 미국이 무역마찰을 고조시킨다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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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 대변인은 또 ‘신뢰할 수없는(unreliable)’ 해외기업 명단을 곧 공개하겠다고 시사했다. 다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희토류 수출이 급감한데 대해서는 “이는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희토류 교역과 연관해 중국 정부는 아직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희토류 수출량은 3640t으로, 전월(4329t)보다 16%나 감소했다. 최근 들어 중국 희토류 수출량이 약 20% 증가율을 기록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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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