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은 안전조치 소홀로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총 44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이 중 추락위험 장소에 안전난간 미설치, 작업발판 파손 등 설치불량, 동바리전용핀 미사용, 굴착사면 빗물침투 붕괴방지조치 미실시 등 총 21건에 대해 사법처리했다.
또 보건관리자 지연선임,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미비치, 관리감독자교육 및 특수건강진단 미실시 등 23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344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감독대상인 건설현장은 지난 6일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승강기 통해 청소작업을 하던 중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