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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소방관, 날개 꺾인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병원 이송

입력 | 2019-06-07 15:19:00

충북야생동물센터 치료후 방생 예정



날개 등을 다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진천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진천소방서 제공)© 뉴스1

 충북 진천소방서 유형석(33) 소방교가 지난 6일 소방서 후정에서 다친 황조롱이를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이다.(사진=진천소방서 제공)  【진천=뉴시스】


 충북 진천소방서는 다친 황조롱이를 발견해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이다.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유형석(33·소방교) 씨는 전날 오전 9시께 소방서 후정에서 오른쪽 날개와 부리를 다쳐 날지 못하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새의 생김새를 세밀히 살펴본 유 씨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로 판단했다.

센터로 넘겨진 황조롱이는 다친 부위를 치료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서식지가 줄면서 도심지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옥상에 흔히 나타나고 있다”며 “먹이를 찾아 건물 주변을 날아다니다 날개를 다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치료 후 충북야생동물센터로 넘겨 방생할 예정이다.

【진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