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야생동물센터 치료후 방생 예정
날개 등을 다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진천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진천소방서 제공)© 뉴스1
충북 진천소방서 유형석(33) 소방교가 지난 6일 소방서 후정에서 다친 황조롱이를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이다.(사진=진천소방서 제공) 【진천=뉴시스】
충북 진천소방서는 다친 황조롱이를 발견해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이다.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유형석(33·소방교) 씨는 전날 오전 9시께 소방서 후정에서 오른쪽 날개와 부리를 다쳐 날지 못하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새의 생김새를 세밀히 살펴본 유 씨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로 판단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서식지가 줄면서 도심지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옥상에 흔히 나타나고 있다”며 “먹이를 찾아 건물 주변을 날아다니다 날개를 다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치료 후 충북야생동물센터로 넘겨 방생할 예정이다.
【진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