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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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3일(한국시간)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 타이틀로 장식한 이정은은 국내에서 이정은6로 통한다.
이정은의 이름 뒤에 붙은 6는 KLPGA투어에서 뛰는 동명이인의 선수 중 등록 순서에 따라 투어 측이 공식적으로 선수 등록 명에 숫자를 붙인 것이다.
이정은6에 빗대 별명도 ‘핫6’다. 선배 골퍼 김세영이 이정은의 이름 뒤 숫자 6을 보고 음료명인 “핫식스”로 부른 게 애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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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은 올해 인상해 역대 여자 메이저 대회 최고인 100만 달러(약12억 원)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덤으로 얻었다.
이정은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금까지 우승한 어떤 대회보다 정말 느낌이 다르다”며 “(힘들게)골프를 했던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북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 했다. 그는 아버지가 트럭 운전을 하다 교통 사고로 장애를 안는 바람에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골프를 했다. 중학교 시절 한 때 골프를 중단했으나 “레슨 프로가 되겠다”며 다시 시작해 결국 US오픈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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