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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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곰 징크스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삼성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두산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나름대로 잘 막고, 0-2로 맞선 9회 무사 2·3루에서 이학주의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이 상대 4번타자 김재환에게 허무하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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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8일과 29일 양일간 19이닝을 소화하며 3득점에 그치는 빈타에 시달렸다. 마운드가 살아나면서 상승세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타선과 엇박자를 내는 바람에 그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과 맞붙은 올 시즌 8경기에서 게임당 평균 2.25점의 저조한 득점력으로는 이겨내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과연 사자는 언제쯤 곰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