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뮤지컬배우 박해미(55)가 자택을 처분, 전 남편인 공연기획자 황민(46)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했다는 설을 부인했다.
박해미는 29일 뉴시스에 “어이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위자료를 주든 말든 나는 가만히 있는데 대체 왜 자꾸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서로 상의해서 협의 하에 이혼한 것인데 속상하다. 그런 말을 한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구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미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도 “잘못된 내용”이라며 “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제 가짜뉴스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박해미는 최근 황씨와 협의 이혼을 결정했다. 박해미 측은 지난 14일 “조만간 법원에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양육권, 재산분할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본인이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27일 밤 11시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IC 부근에서 SUV 차량을 몰고 시속 167㎞로 달리다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A(33)와 B(20·여)가 현장에서 숨지고, 황씨를 포함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황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민은 지난해 12월 징역 4년6월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황민은 1993년 박해미의 1인극 ‘각시 품바’를 보고 팬이 됐다. 박해미는 1994년 임모씨와 이혼했으며, 황씨와 1995년 재혼한 지 2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해미는 임씨와 황씨 사이에 아들 1명씩을 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