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30일 개막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또 한 번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고진영은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1947년 창설돼 올해로 7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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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이 유독 우승을 많이 챙긴 메이저 대회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 박인비(2008년·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등 8명의 선수가 9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직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통산 세번째다. 첫 출전한 2017년대회에선 공동 15위, 2018년 대회에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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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최나연(32·SK텔레콤), 전인지(25·KB금융그룹), 지은희(33·한화큐셀), 박성현, 유소연(29·메디힐),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서 물오른 샷감을 과시 중인 김지현(28·한화큐셀)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지현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3개월 만에 KLPGA투어 5승을 딴 뒤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LPGA투어 신인상 선두를 달리는 이정은(23·대방건설)도 생애 첫 메이저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없이 톱10에 3차례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