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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4개월째 하락…강남4구에 용산-양천도 떨어져

입력 | 2019-05-26 12:37:00

KB부동산, 5월 KB주택시장 동향
서울 집값 연립-단독영향 0.05%↑
밀집지 가격하락에 아파트가격 0.05%↓
1만가구 입주대기 강동 약세 두드러져




주택 가격이 지난 1월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값 변동률은 전월대비 -0.07%를 기록했다.

매매의 경우 서울의 전체 집값은 전달보다 0.05% 상승했다. 대신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6% 하락했다.

KB부동산은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단독과 연립주택영향으로 간신히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강남4구중 강동구(-0.24%), 강남구(-0.09%), 송파구(-0.02%)뿐아니라 용산구(-0.23%), 양천구(-0.04%)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동구는 대출규제와 과세 강화, 보유세 인상 등으로 시장침체 분위기가 지속됐다. 대규모단지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성내동, 천호동 일대 나홀로 단지 및 소규모 단지는 매수조차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래미안명일역솔베뉴를 비롯해 올해 1만여 가구의 대규모 입주물량이 대기중으로 입주를 앞둔 매도자들이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저가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매물이 증가 추세다.

용산구는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한강로, 원효로 일대 10억 이상 주상복합 단지 중심으로 소폭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어지고 있으나 매도자의 버티기가 계속돼 거래가능한 매물이 적어 거래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고 KB는 설명했다.

경기(-0.03%)와 인천(-0.08%) 등 수도권은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부천(0.39%), 성남 중원구(0.38%), 성남 수정구(0.22%), 안양 동안구(0.13%) 등은 상승한 반면 안산 단원구(-0.22%), 수원 영통구(-0.21%), 평택(-0.20%), 파주(-0.18%), 성남 분당구(-0.18%)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경우는 대전(0.16%), 대구(0.07%), 광주(0.07%)가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0.48%)과 부산(-0.13%)은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경북(-0.39%), 경남(-0.34%), 강원(-0.23%), 전북(-0.21%), 충남(-0.20%), 세종(-0.18%), 충북(-0.14%), 전남(-0.01%) 등 전 지역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