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고, 민생일으키고, 안보지켜내겠다” “패스트트랙 철회·사과하면 국회로 들어가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5.25/뉴스1 © News1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겠다. 저희가 앞장서겠다.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18일 간의 민생 투쟁 대장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어렵고 힘든 우리 국민의 삶을 봤다. 한결 같이 ‘살기어렵다’, ‘못살겠다’, ‘힘들다’고 했다”며 “이 좌파 폭정을 막아내야 되겠다 단단히 결심을 하게 됐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고, 안보를 지켜내야 하겠다. 폭정과 싸우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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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아들, 딸 청년들이 갈곳을 잃었다. 기업들도 힘들다고 한다. 우리 경제를 망가뜨린 자가 누구냐”며 “정부가 무능하면 그 부담은 다 우리 국민이 지는 것이다. 이렇게 놔둬도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정권”이라며 “무책임해서 서민경제를 다 망가뜨렸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려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문닫게 생기고 거기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실업자가 됐다. 시장경제를 망쳤는데 누가 사과한 일이 있나. 책임진 사람이 있나. 누가 우리에게 잘못했다 한 사람이 있나.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멀쩡한 원전을 탈원전 정책으로 망가뜨렸다. 많은 돈을 들여서 원전 설비를 만들고 협력기업을 세워놨는데 문을 닫게됐다”며 “한전도 수익을 많이 내던 우량기업이었는데 탈원전 이후 수천억 적자기업이 됐다. 그러면 결국 전기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데 누가 내느냐. 다 국민이 부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4대강 보를 해체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멀쩡한 보를 주민들이 여기서 나온 물로 농사짓고 잘 살고 있는데 난데없이 보를 철거한다 하고, 부순다 하고 물을 빼버리니까 농사짓는데 물이 말랐다”며 “그래놓고 다시 물을 모은다고 하는데 그 돈은 누구 돈인가. 국민 돈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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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이 정부가 하는 것을 봐라 못살겠다고 하는데 대책이 뭐냐, 세금을 거둬서 메우는 것”이라며 “지금 내년 예산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내년 예산을 500조원을 하겠다고 한다. 제가 장관할 때 2013년 정부예산이 340조원 이었는데 불과 5~6년 만에 500조원 예산이됐다”고 했다.
이어 “그 돈을 제대로라도 쓰면 협조를 하겠는데 제대로 쓰고 있나. 막 퍼주고 있다”며 “내년에 선거가 있어 돈을 막 풀어서 표를 따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 주머니를 쥐어짜서 표를 얻겠다는 이 정권을 놔두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벌려 인사하고 있다. 2019.5.25/뉴스1 © News1
그는 “국민은 선거법 패스트트트랙에 대해 반수 이상이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당은 선거법을 개정하려면 국회의원을 지금 300명에서 10% 줄이는 안을 내놨는데 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에 60%가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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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민생, 최저임금 바로잡고, 근로시간도 바로잡겠다.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우리의 삶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