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종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남FC 김종부 감독은 후회가 없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조호르FC(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8(2승2무2패)을 기록했지만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넘어서지 못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남은 이날 후반 20분 룩 카스타이흐노스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같은 시각 가시마가 산둥FC(중국)를 2-1로 꺾으면서 순위 역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창단 후 처음 출전한 ACL에서 16강행까지 노렸던 경남의 도전도 이날 막을 내렸다.
김 감독은 이어 “(ACL에서) 2~3경기 빼고는 베스트 멤버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믿는다. 비록 마지막에 무너져서 아쉽지만 경남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고 힘차게 말했다.
창원|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