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지부 노조원과 소통 부족 원인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1차)이 부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협상안이 부결됐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2219명이다. 1736명은 기업노조, 444명은 정비지부, 39명은 금속지회에 가입했다. 이중 조합원이 많은 기업노조는 찬성 52.2%, 반대 47.2%로 찬성했지만 정비지부 소속 조합원에서 반대 65.6%가 나와 투표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
노조 측은 22일 “투표 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임단협 협상안을 마련, 회사 측과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