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된 차량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차주가 불법주차를 했다가 보복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빨간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된 흰색 차량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이 차량에는 ‘죽어’(Mati), ‘미친’(Gila), ‘돼지 같은 놈’(Babi) 등 말레이시아어로 욕설이 적혀있었다.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이는 불법주차에 분노한 사람이 벌인 일로 보인다. 욕설 외에도 ‘Park Properly’(주차를 똑바로 해라)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1400회 이상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글을 본 대부분의 이용자는 차주에 대해 ‘꼴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불법주차를 하는 사람들에겐 교훈이 필요하다”며 “이 차주는 다음에 불법주차를 하려고 할 때 이 경험을 떠올리고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불법주차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어줄 수 없다. 책임감 있는 운전자가 돼야 한다”며 “이기적인 편리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값비싼 교훈이다”, “멋진 예술이다”, “이제 차 안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두고 다닐 것”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