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정종일 교수 보호출원 마쳐
하영콩에는 비린내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리폭시지나아제, 알레르기 유발과 소화 억제 단백질인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KTI) 성분이 전혀 없다. 그래서 날로 먹어도 맛이 좋다. 콩의 비린내와 소화 억제 단백질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 소비를 억제하는 최대 장애물이었다. 그동안 비린내를 없애고 소화 억제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영양소 파괴를 무릅쓰고 익혀야 했다.
하영콩은 특히 사람의 소화 효소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당류인 스타키오스 함량이 일반 콩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일반 콩의 스타키오스 함량은 1kg당 13∼15mg이지만 하영콩은 3mg에 불과하다. 소화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노년층, 환자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하영콩의 재배 방식과 수확량은 일반 콩과 비슷하다. 콩알도 비교적 굵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립종(大粒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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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