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 돌 등이 쓸려내려와 옹벽에 설치된 철조망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 주민 일부가 대피했다.
20일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54분께 사하구의 한 아파트(270가구)의 뒷산에서 흙과 돌 등이 쓸려내려오면서 옹벽(20m)에 설치된 철조망 일부가 기울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옹벽 주변을 통제했고, 관할 구청은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현재는 붕괴우려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하구청은 20일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1990년 건립된 이 아파트는 270가구 규모의 3개동이다.
한편 18~20일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46.6㎜를 기록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