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7·아르헨티나·24위)을 2-1(6-3 6-7<2-7> 6-3)로 꺾었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7위)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열리는 클레이코트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23차례 맞대결했는데 나달이 16번을 이겼다.
둘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2011년과 2014년에는 조코비치가 이겼고, 2009년과 2012년에는 나달이 우승 트로피르 가져갔다.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 2014,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달은 2005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2009, 2010, 2012, 2013, 2018년 등 총 8차례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나란히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최다인 3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결에서 이기는 선수가 최다 우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