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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50)이 최근 팀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16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은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앞서 김 감독은 전날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이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2016년~2018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