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소방서(서장 이병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22분께 경기 안양시 호계동 5층 상가의 2층 음식점 숯 보관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같은 건물 3층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김창윤 소방사는 ‘불이 났다’는 소리와 연기가 올라 오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김 소방사는 여러 개의 소화기를 사용하고도 불이 꺼지지 않자 관계자와 함께 건물 내부에 있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8분여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김 소방관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김 소방사는 “불이 나면 불을 끄는 것이 소방관의 사명”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