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고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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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여배우 한지성 씨(29)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한 씨의 남편이 경찰에 사고 당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한 씨의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 씨가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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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A 씨는 한 씨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 씨가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