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샘출판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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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국어 과목 스타강사로 이름을 떨친 서한샘 전 국회의원이 숙환으로 별세하자 온라인에는 ‘서한샘 선생님’을 향한 추모글이 봇물을 이뤘다. 고인의 강의 열정과 태도,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 등을 언급한 제자들이 많았다.
누리꾼 cher****은 ‘한샘출판’ 공식 블로그에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공무원이 됐고, 지금도 소리노트(서한샘 전 의원의 저서)를 보면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며 “2015년 공단기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제가 올려놓은 음료수를 맛있게 드시며 수업해주셔서 그날 얼마나 기분 좋게 수업을 들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드시느라 너무 고생을 하셨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라. 많이 존경한다. 사랑한다. 고맙다”고 적었다.
누리꾼 juns****은 네이버 ‘웃음을 찾은 공부’ 카페에 “서한샘 선생님, 제가 고등학생 때 국어 강의로 엄청 유명하셨는데 별세하셨다고 한다. 비디오 빌려서 보고 한샘국어로 공부했었는데. 잊을 수 없는 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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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토티st****은 다음 공무원 시험정보 카페에 “밑줄 쫙 서한샘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국어 문제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그러셨는데.. 수험생을 정말로 생각해주신 분이셨는데..”라고 했고, 누리꾼 위만흰옷****은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고, 선생님께서 저 많이 예뻐해 주셨는데 너무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발인 전에 장례식장이라도 한번 들러야 겠다”고 적었다.
사진=한샘출판 블로그 갈무리
사진=공무원 시험정보 카페 갈무리
스타강사로 얻은 인기에 힘입어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한샘 전 의원은 의정활동을 마친 뒤 최근까지 현역강사로 활동하다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한샘출판은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설적인 스타강사, 일평생 교육에 헌신하신 서한샘 선생님께서 6일 오후 2시에 별세하셨다”며 “서한샘 선생님은 75세라는 고령의 연세에도 최근까지 활발한 저술활동을 이어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한샘 선생님은 청소년 운동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모교에 국어교육 연구소 설립 기금, 고려대에 전자사전 편찬 기금 등을 출연했고 국어국문학계, 문학계에도 도움을 주고자 애쓰셨다. 서한샘 선생님께선 항상 당신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생각하셨고, 사회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셨다. 제자들에게 ‘꿈 너머 꿈’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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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