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유튜브 화면 갈무리
중국 장쑤성 공안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수시에 위치한 쇼핑몰 완다광장에서 태권도장 관원들과 인근에 있는 피트니스센터 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집단 난투극은 태권도 도장 관원들이 쇼핑몰 복도에서 태권도 홍보를 위해 품세를 시범 보이자 같은 건물에서 있는 피트니스센터 직원들이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며 항의를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태권도 도장 관원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으로 끝난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이 장면을 촬영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면서 난투극은 중국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동영상 말미에 태권도 도장 직원들이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이 나오자 ‘태권도가 실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태권도장 관원들 - 유튜브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현장에서 15명을 붙잡아 공공질서 소란혐의로 구류 조치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