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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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의 자택과 개인방송 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고 인터넷 방송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말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관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당시 윤 지검장의 집 앞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번호)를 다 알고 있다”,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주겠다”, “서초동 주변에서 밥 먹다가 걸리면 XX 줄 알아라” 등 폭언했다. 윤 지검장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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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지난달 25일 협박성 방송을 하고, 전날인 24일 아침에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집 앞에서 3시간 가까이 방송했다. A 씨가 손 사장을 상대로만 모두 6차례 협박성 방송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A 씨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인터넷 모임인 ‘애국 닷컴’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 활동을 한 일명 ‘십알단’(십자군 알바단)과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글을 퍼 나른 정황이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