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개 건전지에 전선 감아 화장실에…“의도·경위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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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내부 화장실에 가짜 폭발물을 설치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문성관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항공보안법 위반(불법방해행위), 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A씨(49)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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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체는 화장실 변기 뒤에 놓인 검은색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CD도 여러 장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화장실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폭발물과 유사하게 생긴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소재의 A씨 회사에서 검거했다.
A씨는 문제의 가짜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갖다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의도나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