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수갑 풀고 도주 경찰, 호송관리 허점 드러나 사건발생 8시간 만에 경주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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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호송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특수폭행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순찰차에 태워 경찰서로 호송하던 중 경찰서 마당에서 피의자를 놓쳤다.
수갑을 채웠지만 느슨하게 채워 피의자가 쉽게 풀었고, 경찰관 3명은 도주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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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프집은 별거 중인 아내(29)가 운영하는 곳이다.
아내의 신고를 받은 칠곡경찰서 석적지구대 이모(55) 경위 등은 A씨를 현형범으로 붙잡아 지구대에서 1차 조사를 했다.
조사 후 A씨에게 수갑을 채워 지구대 직원 3명의 호송 아래 경찰서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서로 호송 중 차 안에서 경찰관의 허술한 틈을 타 한쪽 수갑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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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순찰차에 점퍼와 수갑 덮개를 놓고 내렸다.
피의자 호송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왜관읍 경찰서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석적읍으로 이동한 A씨는 친구 차를 타고 경주로 갔다.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 경로를 확인한 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선 경찰은 8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께 경주 황성동 지인의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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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