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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역대 최다 등극…8일 만에 119만2050명 돌파

입력 | 2019-04-30 14:45:00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역대 최다 등극…8일 만에 119만2050명 돌파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후 3시 3분 경 119만2050명 이상의 동참을 이끌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해 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으로 119만2049명이 참여했다. 2018년10월 17일 시작해 같은 해 11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누적된 수치다.

반면 이번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촉구 청원은 지난 22일 시작 됐다. 불과 8일 만에 역대 최다 청원에 등극한 것. 청원 만료일(5월 22일)까지 아직 22일이나 남아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9시16분 경 해당 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하자 “역시 좌파들의 동원력과 결집력을 참으로 놀랍다”라고 슬쩍 비꼬았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평가 절하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의 맞불 성격인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구’ 청원은 같은 시각 14만 명에 근접했다.  전날 등록된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이후 기세가 다소 꺾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