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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1억원 어치 이상의 자전거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 대를 훔치는 데 불과 2~3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8년 동안 수사망을 피했다.
29일 대전유성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아파트·빌라 등의 거치대에 보관중인 자전거를 상습 절도한 혐의로 A 씨(4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 11월부터 이달까지 대전지역 아파트와 빌라, 지하철역 등을 다니며 거치대에 보관중인 자전거를 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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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훔친 자건거는 시장 등지의 지나가는 행인에게 접근해 “운동을 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힘이 들어서 타지 못해 실거래가보다 싸게 판매한다”며 대부분 당일에 현금으로 팔아치웠다.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천변 하상도로를 이용하거나 판매하러 갈 때 환복을 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이런 식으로 A 씨가 8년간 훔쳐온 자전거는 총 221대, 1억 1500만원 상당이다. 많게는 일주일에 3대까지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 달 반 동안 자전거도로 CCTV 1200여 대의 영상을 분석한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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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