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 합의 지켜줘…여야 4당 입맛에 맞지 않을 뿐”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자유한국당은 28일 “여야 4당이 기존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의) 합의문 내용까지 왜곡하며 기습날치기를 위한 명분쌓기에 나섰다”며 “여야 4당에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제발 ‘합의’하라는 합의문대로만 하자”고 반발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야4당은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다수결로 해야 한다며 기습 날치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합의문은 선거제 개편의 ‘합의’ 처리를 명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5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5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검토’에 대한 합의는 지켜졌다. 검토 결과가 여야4당 입맛에 맞지않을 뿐”이라며 “하지만 ‘합의’하라는 합의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어느 한 쪽이라도 반대한다면 ‘합의’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합의문 사진과 함께 “5개월 동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는 동안 한국당은 무엇을 하다가 지금에 와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더이상 한국정치 발전의 큰 걸음인 선거제도 개혁, 사법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막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