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만정 국내 유통…발기부전치료제 직접 제작도
해경에 압수된 가짜 비아그라.(해경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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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로 300억원이 넘는 양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해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해양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위반 혐의 중국인 A씨(44·여)와 B씨(59) 등 2명을 구속하고 A씨 아버지 C씨(68·중국)와 D씨(72)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약 212만정, 시가 318억원어치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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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지난해 10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한 끝에 이들을 검거하고 보관중인 가짜 의약품 약 16만정(시가 24억원)을 압수했다. 압수품 감정 결과 정품과는 성분이 전혀 다르거나 농도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들여온 212만정 중 압수한 16만정을 뺀 196만정(시가 294억원)은 국내에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컨테이너 화물로 인천항으로 들여온 뒤 운반자, 판매자, 대금수수자 등으로 업무를 분업화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유사 범죄에 대해 강력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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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