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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출국금지’ 요청에 윤지오 “내가 범죄자인가? 증인이다”

입력 | 2019-04-24 08:13:00

윤지오 씨. 사진=뉴시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 씨의 책 집필을 도운 김수민 작가가 윤 씨의 사건 관련 진술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윤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윤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자 윤 씨는 “제가 범죄자입니까?”라며 반박했다.

윤 씨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 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라며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라고 밝혔다. 

윤 씨는 “(저는)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안전이 보장되어 보이시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봅니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겁니다”라며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군요”라고 덧붙였다.
 
윤 씨는 “저 한국입니다. 제가 범죄자에요? 증인입니다”라며 김 작가 측의 출국금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윤 씨는 자신의 출국설 등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게시물을 언급하며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 했어요”라고 말했다.

윤 씨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 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야 할 몫은 이제 끝났습니다”라며 “14일 북 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 해요”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씨는 “저에게 누구보다 강인하고 멋진 엄마인데 제가 혹여 걱정할까 봐 말도 못하시고 끙끙 앓고 계셨나 봐요”라며 “묵묵히 제가 할 도리와 몫을 하고, 이제는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어드려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윤 씨가 지난 3월 출간한 책의 집필을 도운 김 작가는 최근 윤 씨가 장자연 사건에 대해 내놓은 여러 발언에 대해 “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윤 씨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윤 씨는 김 작가가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맞서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김 작가는 23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윤 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 측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경찰에 윤 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윤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 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다. 윤지오씨는 당당하게 조사 받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