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영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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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개막 후 한 달이 흘렀다. 알을 깨고 나오고 있는 각 팀 젊은 에이스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지난달 23일 KBO리그가 개막한 뒤 각 팀은 24~26경기를 치렀다. 주요 선발투수들은 5~6경기에 등판했고, 벌써 3승 이상을 올린 투수들이 12명이나 될 정도로 초반 각 부문 순위 레이스도 치열하다.
새롭게 떠오른 젊은 에이스들도 있는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네 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퀄리티스타트(QS)로 장식한 이영하(22·두산)다. 이영하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로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3위이자, 토종 평균자책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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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원중(26·롯데)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좋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QS를 달성했고, WHIP(1.04)는 이영하(1.11)보다 안정적이다.
초반 불안했던 안우진(20·키움)도 2경기 연속 무실점 QS로 평균자책점과 WHIP를 각각 2.52, 1.16으로 내렸고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토종 선발투수들 가운데 구위는 가장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키움은 토종 선발진 전체가 젊은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중 하나인 최원태, 이번 시즌 5경기에서 한 번도 자책점 4점 이상을 내주지 않은 이승호도 안정적이다.
우리나이로 이미 서른이 된 선수들이지만, 박진우(29·NC), 문승원(30·SK)의 탄탄한 피칭도 신선한 돌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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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운이 따르지 않은 문승원은 2.77이라는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도 1승 1패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WHIP 0.85, 피안타율 0.183으로 내용이 좋아 현재까지 최고의 토종 선발투수 중 하나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