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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80대 양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상규)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47)에 대한 구속영장을 18일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57분쯤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B씨(80)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틀 전 오전 9시쯤 얼굴과 가슴을 발로 몇 번 찼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병원에 가려고 119에 신고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린 시절 B씨에게 양자로 입양돼 몇 년 전 파양됐으나 여전히 함께 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는 과거 정신질환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