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SNS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려는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은 연기자 정우성, 가수 이승환, 연기자 남궁민, 방송인 유병재, 연기자 고경표, 가수 김장훈이 각각 SNS에 올린 세월호 추모 메시지(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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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각계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이에 동참했다. 각 방송사 또한 특집 방송을 마련하는 등 추모에 뜻을 모으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에 직접 위로를 전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개그맨 박명수는 16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생방송 도중 “5년 전의 일을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과 함께 하겠다. 진실이 왜곡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SNS를 통해 “한 아이의 아빠로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슬플지 짐작조차 안 된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했다.
상영 중인 영화 ‘생일’에서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엄마를 연기한 전도연은 15일 저녁 ‘뉴스룸’에 출연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애도를 건네는 영화에 나선 그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앞으로 살아가야할 이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추모 분위기 속에 ‘생일’은 15일에 이어 16일에도 극장 상영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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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