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공장 3곳에서 불이 나고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7분께 경주시 외동읍의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 공장 1개동(695㎡)을 모두 태웠다. 또 인근에 있던 다른 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어 1개동(1000㎡) 일부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42대와 소방관 등 38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두 공장에 난 불은 7시간39분만인 16일 오전 5시 46분께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후 2시8분께는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한 공장의 12m 높이 지붕 샌드 패널 위에서 작업하던 A(47)씨가 추락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