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사진제공|SK텔레콤
광고 로드중
라이엇게임즈와 LCK 중계권 계약
6월엔 AR·VR 활용한 생중계 예고
‘롤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 최강 프로게임단 ‘T1’을 보유한 SK텔레콤이 5G 상용화에 맞춰 e스포츠 사업 육성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1일 라이엇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e스포츠를 통한 5G 마케팅도 적극 나선다.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LCK 관련 온라인 배너, 각종 홍보물 등에 SKT 5GX 로고가 노출된다. 또 체험관과 포토존 운영 등 프로모션 활동 권리도 갖는다. 13일 결승 현장에서도 5GX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3일에는 국내 첫 5G 가입자로 ‘페이커’ 이상혁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2월 컴캐스트 그룹의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 조인트벤처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조인트벤처 모체는 T1이며 SK텔레콤이 최대주주, 컴캐스트가 2대 주주가 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