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최로 국내 수출 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2019 붐업코리아’ 행사가 열렸다. 818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 이 행사에는 56개국 223개 회사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뉴시스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이곳에 상담부스를 차린 세계 2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본 덴소의 담당자와 30분가량 얘기를 나누고 일어선 손동만 센서텍 미래사업본부 영업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일단 이번 행사를 통해 덴소가 원하는 제품의 수준을 파악한 만큼 향후 수출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수출 기업들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223개 기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부스를 마련해주고 수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 818곳을 불러 매칭시켜 주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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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 중에는 알리바바와 에어버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영국 3대 방산 기업으로 꼽히는 밥콕은 국내 방산·조선기자재 업체 가운데서 협력할 곳을 찾기 위해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 리처드 드레이크 밥콕 방위사업 시스템·해양기술 부문 사장은 “한국에도 지사가 있지만 선박 유지 보수 등에서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수출까지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행사장 바로 옆 코엑스에서는 토목·건설 인프라 관련 수주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됐다. 이라크 등 중동에서의 전후 인프라 재건,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송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서 국내 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주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KOTRA가 해외 정부 인사의 방한도 적극 추진하면서 이라크에서는 차관급, 에콰도르에서는 장관급 인사가 기업인들과 함께 방문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최근 수출 여건이 악화됐지만 그럴수록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한국에서 사갈 물건이 있어서 바이어들이 찾아온 만큼 실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무역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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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