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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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개최 종목에서 야구가 제외됐다. 반면 바둑은 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8일(한국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 시기와 함께 새롭게 업데이트 된 종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발표한 종목은 총 37개로 지난 2017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36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34개 종목에 새 종목 3개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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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한국의 효자종목이다.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에 성공,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병역특례 논란이 불거지고 감독이 바뀌는 등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만약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면 한국은 효자 종목 하나를 잃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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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개최 2년 전까지는 종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정 기간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가 야구를 하고 있는 만큼 추후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또한 대회 조직위가 앞으로 OCA와 중국올림픽위원회(COC)와 협의 하에 최종 종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스, 샹치(象棋·중국장기)와 함께 보드게임 종목에 들어간 바둑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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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둑 종목은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 페어전으로 열렸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어떤 세부종목들이 개최될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