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홍준연 대구 중구의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홍 의원이 제기한 제명 처분 재심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윤리심판원 측은 “홍 의원이 반복적으로 성매매 여성을 비하했으며 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재심 기각 이유를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 1월29일 이 같은 발언에 항의하는 여성단체 관계자들에게 “성매매는 분명히 불법이고 성매매 여성들이 탈세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의원이 성매매 종사자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일자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월14일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대구시당의 제명 처분에 반발해 1주일 뒤인 2월 21일 중앙당에 재심청구를 했다.
중구의회도 홍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구성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