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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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토종 선발진을 꾸리는 데 애를 먹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새 동력을 찾았다. 구원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꿔 호투를 펼친 장민재(29)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을 채우는 데 정신이 없다. 워윅 서폴드~채드 벨~김재영~김성훈~박주홍의 순서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반복됐다. 김재영은 자신의 첫 선발 등판서 2.2이닝 5실점(3월 26일·KIA 타이거즈)으로 부진했을뿐만 아니라 허벅지 부상으로 아예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성훈도 3월 27일 KIA를 상대로 3.1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에 한용덕 감독은 둘을 대신해 김민우, 장민재를 기용하고 있다.
불펜진에서 시즌을 시작한 장민재가 ‘대타 카드’의 효과를 내며 한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선발 등판한 장민재는 5이닝 6삼진 4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팀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아 장민재가 승리 투수가 됐는데, 올 시즌 한화 토종 선발 투수 가운데 거둔 ‘첫 승’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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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