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미래연구소, 2017~2019학년도 사범대 경쟁률 분석
지난 2017년 중등교사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집회를 열고 안정적인 교원 수급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대학미래연구소는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최근 3년간 사범계열 학과 경쟁률 분석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학미래연구소에 따르면 Δ국어교육과 Δ영어교육과 Δ수학교육과 Δ사회교육 Δ과학교육과 등 사범계열 학과 지원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최근 3개년 사범계열 전체 수시·정시 전형별 지원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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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뿐 아니라 지원자도 줄어들었다. 최근 3개년간 사범계열 학과 수시 지원자는 25.4%, 정시는 11.9% 감소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접수인원(대입 인원)이 약 2%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재진 소장은 “사범계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사범계열 졸업들이 주로 진출하는 직업군인 교사 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수능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경향이 큰 정시보다 학생의 지원의사가 더 많이 반영되는 수시모집 지원건수가 줄어든 것은 낮은 취업률의 영향으로 봤다.
정부는 학생수 감소에 따라 2030년까지 중·고교 교사의 신규임용 규모를 최대 42% 감축할 예정이다. 대학미래연구소가 대학알리미에 나온 2018년 사범계열 취업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았던 과학교육과도 39.70%에 불과했다. 국어교육과의 취업율은 2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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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