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목표치 1022억 달러 초과...전년비 15.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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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작년에 1000억달러(113조6300억원)를 넘는 매출 기록을 최초로 달성했다.
29일 환추스바오 등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발표한 2018년 재무보고서에서 “작년 매출액이 7212억 위안(약 1070억 7000달러)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은 화웨이가 작년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치인 1022억 달러를 초과했고, 매출 증가율도 2017년의 15.7%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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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작년 화웨이가 연구개발에 들인 돈은 1015억 위안으로, 매출의 14.1%를 차지한다. 약 10년간 화웨이가 쓴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4800억위안에 달한다.
화웨이 선전본사에서 열린 재무보고서 발표행사에서 궈핑 순환회장은 “올 1~2월 판매는 30%를 초과했고, 올해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이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고, 국가 안보를 빌미로 동맹국들과 우방국들에게 5G 정보 통신 시스템 구축에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는 선방한 성적이다.
다만 미국의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화웨이는 향후 경영상에서 더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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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