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오후부터 대기 확산 원활해질 듯"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2.5)는 28일 오후에서야 물러가겠다.
27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8일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하루 평균 농도가 ‘보통’(16~35㎍/㎥)으로 예보됐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59㎍/㎥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에 해당하는 98㎍/㎥까지 치솟으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서울 다음으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은 경기(56㎍/㎥)였다. 최고 값으로는 서울보다 높은 119㎍/㎥를 기록했다.
나머지 부산 34㎍/㎥, 대구 34㎍/㎥, 울산 29㎍/㎥, 경남 29㎍/㎥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을 기록했으나, 한때 매우 나쁨 수치까지 올라갔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