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레인 "지구 출발 당시보다 5㎝ 키 자라" NASA "기한내 우주복 제작 어려워" 4월8일 임무수행
광고 로드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몸에 맞는 크기의 우주복이 부족해 여성팀으로만 편성된 첫 우주 유영 계획을 변경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NASA는 이달 초 배터리 교체 임무를 위해 오는 29일 크리스티나 코크와 앤 매클레인이 우주정거장(ISS) 외부 우주 유영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는 여성팀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우주 유영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NASA는 지난 25일 우주 공간에서 착용하는 우주복 부족으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그러나 기한내에 마련할 수 있는 이 사이즈의 우주복이 1벌 밖에 없다며 이 우주복은 코크가 입기로 결정했다.
결국 역사상 13번째 여성 우주유영 비행사는 코크가 됐다. 매클레인은 다음달 8일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매클레인은 트위터에서 “지구 출발 당시보다 키가 2인치(5㎝)나 커졌다”고 말했다. 지상 훈련 당시 신체 크기에 맞춰 제작한 우주복이 메클레인의 신체 변화로 맞지 않게된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한편 여성 최초의 우주 유영은 지난 1984년 구 소련 우주비행사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로 기록돼 있으며, 현재까지 우주로 나간 500여명이 우주비행사 가운데 여성 비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