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국회연설 “기업이 정부 눈치 안보게 해야”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의 정책 실험에 국민만 힘들어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촛불 대통령’이 아니라 ‘촛불 이후 대통령’이라고 스스로 겸허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결정, 남북문제, 양극화 해소, 미세먼지 대책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정부·여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오만의 독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선거제 개편, 개혁입법 등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해 왔던 평화당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낸 것.
이어 장 원내대표는 “기업이 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이고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규제완화와 노동개혁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