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개막
3주 만에 재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이 또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656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3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LPGA투어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1·KB금융그룹), 박성현(26·솔레어), 고진영(24·하이트진로) 등 한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그는 체력관리 등을 이유로 출전 대회 수를 줄이며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5~18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14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0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즌 두 번째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통산 6승)을 거뒀고 LPGA투어는 아니지만 필리핀 여자골프투어(LPGT) 더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과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개막전 우승자 지은희(33·한화큐셀)를 비롯해 최운정(29·볼빅), 전인지(25·KB금융그룹), 김세영(26·미래에셋)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기록한 우승은 벌써 3승. 한국 선수의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