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및 유통 의혹을 받는 버닝썬 클럽 이문호 대표. /뉴스1 DB ⓒ News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지난달 이문호 씨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다. 그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만 받았던 이문호 씨는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문호 씨는 약 10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에게 “적극적으로 수사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문호 씨는 17일자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내 유통되는 마약 종류만 6~8가지라는데 나는 그중 한 가지에서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머리카락 끝 부분에서는) 마약 관련 성분이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양성 반응이 나온 것도 다퉈볼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