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관객 7만여명 찾아
14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나의 어린 왕자에게’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이 포스트잇에 직접 글을 써서 붙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전시는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집필할 때 마음에 드는 삽화가를 찾지 못해 직접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에서 출발한다. 국내외 젊은 작가 20여 명이 ‘어린 왕자’에게 받은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참여하며 즐길 만한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예쁘게 사진 찍기 좋은 전시” “어린 왕자의 구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포토 스폿이 많은 전시”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람객이 직접 자기만의 양(羊)을 그려 전시 공간에 붙이거나, 조이스틱을 이용해 우주 공간을 탐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책 속 문구를 네온사인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인기다. 8000∼1만5000원.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