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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한국당 “朴 전대통령 탄핵은 우리 민주주의 아픔이자 교훈”

입력 | 2019-03-10 15:09:00

"한국당은 이날의 아픔과 상처, 교훈 절대 잊지 않을 것"
"文정부, 권력 취해 휘청…국민 분노 자극에 탄핵 활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자유한국당이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우리 민주주의 아픔이자 상처 그리고 교훈”이라며 뒤늦게 입장 표명에 나섰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을 배출했던 한국당은 이날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교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으며, 역사의 준엄한 교훈이기도 했다”면서 “나아가 이 아픔이 또다른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2년 전 국민의 경고와 분노를 뒤로한 채 권력에 취해 휘청거리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여전히 국민의 분노와 상처를 자극하는 대상으로만 활용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거울로는 사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와 언론을 길들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뿐만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실패 부작용이 쏟아지는데도 국민의 정책수정 요구를 외면하는 독선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촛불을 들었던 국민, 그리고 촛불을 들지는 않았지만 나라를 걱정했던 국민은 탄핵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으로 돌아갔다”며 “대통령과 민주당도 이제 그만 ‘탄핵 열차’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걸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