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영화관-키즈카페 북적… 60대는 카드 사용액 되레 줄어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 매장의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는 겨울철인 2017년 12월∼2018년 1월과 2018년 12월∼2019년 1월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에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인 날은 전체의 10%에 그쳤고 ‘보통’ 60%, ‘나쁨’ 24%, ‘매우 나쁨’ 6%였다.
카드 사용처의 업종별로 보면 미세먼지 등급이 매우 나쁨일 때 멀티플렉스 및 영화관의 카드 사용액은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인 날에 비해 33% 늘었다.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일 때는 보통일 때보다 카드 사용이 29% 증가했다. 복합쇼핑몰과 키즈카페의 카드 사용액도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일 경우 평소보다 각각 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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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30대의 카드 사용액이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5.7%, 매우 나쁨일 때 15.5%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60대의 경우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일 때 카드 사용액이 오히려 0.8% 감소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