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작년 안전띠 착용률 조사 전체 착용률 86.5%…앞좌석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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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앞좌석 착용률은 88.08%로 양호한 반면 뒷좌석은 32.64%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앞·뒤 좌석 전체 착용률은 86.55%였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특히 대전(11.6%)과 부산(15.3%)에서 낮게 나타났다. 10명중 1명만 안전띠를 맨 셈이다. 그나마 제주(54.6%), 울산(52.0%), 전북(51.8%)이 2명 중 1명 꼴로 법를 지켰다.
앞좌석의 경우 인천(92.6%)과 서울(91.8%), 경기(90.1%)가 90%를 넘겼다. 나머지 지역은 80%대 착용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8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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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일본은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지 10년이나 됐지만 뒷좌석 착용률이 우리와 비슷한 36% 수준이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일본도 아직 뒷좌석 착용률이 36%에 불과하다”며 “법 개정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